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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이대희의 실용요가"글 올립니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6-04 09:35:08
  • 조회수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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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본 협회 회장님이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 "이대희의 실용요가" 에 글을 올립니다.

살아있는 요가, 생활과 관련된 요가의 철학과 사상, 마음의 수련, 명상, 진리에의 탐구 등 여러 주제로 올립니다.

기존 아사나중심의 요가에서 좀더 추가되어 올리오니 참고바랍니다.


- 블로그 글 중 하나를 올립니다-

<천국과 지옥의 의미>

내 취미중의 하나는 시골에서 태어난 정서가 있기 때문인지 도심을 벗어나 드라이버하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도시에 사는 것도 좋겠지만 차량으로 30분만 나가면 산천초목을 접할 수 있는 중소도시가 더 좋게 느껴진다.

청도로 가는 길 중에서 가창 댐을 지나 헐티재를 넘으면 용천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지난시절에 생수를 받으러 자주 들린 곳으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인데 한때 입구의 벽면에 지옥도가 그려진 벽화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끓는 물에 사람을 집어넣는 화탕지옥, 갈고리로 혀를 끌어내는 그림, 뱀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모습 등 여러 가지 무서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데 지금은 혐오스러워서인지 알 수 없으나 지워버리고 풍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벽화였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그 벽화를 보며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나쁜 짓을 하면 저런 지옥에 떨어지니까, 착하게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지라고 교훈을 줄 수 있어서이다.

바나나를 한 번도 보거나 먹어보지 못한 아기들에게 바나나를 설명할 때 말과 글보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더 잘 이해하는 것처럼, 무섭고 섬뜩한 벽화의 그림이 교육효과가 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섭고 혐오스러운 것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티벳에 가면 장례의 한 방법으로 천장 혹은 조장이라 해서 사람이 죽으면 특별한 장소에 가서, 시체를 주변사람이 보는 앞에서 독수리가 뜯어먹게 한다.

우리는 온갖 동물들을 다 잡아먹으면서 사람의 시체도 고깃덩어리이니, 독수리가 먹게 하는 것을 저속하거나 무지하기보다 좋은 시체처리법으로써, 고산지대의 척박한 산속에서 매장도 화장도 어려우면 조장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또 중동지방에는 국기들을 보면 대부분 달이나 별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사막의 더운 열풍과 이글거리는 태양이 떠있는 낮보다, 달이나 별이 뜨는 시원한 밤이 좋아 국기로 선택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여겨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인도에서 해질녘의 어느 날 한 도둑이 남의 것을 훔치다 들켜서 경찰에 쫓겨 도망을 가게 되었는데, 마침 강변에서 오렌지색 옷을 입은 수행자 중 한명은 명상을 하고 앉아있고 다른 한명은 옷을 벗어놓고 목욕하고 있었다.

도둑은 도망가다가 잡히지 않기 위해 목욕하는 수행자의 옷을 얼른 갈아입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시늉으로 앉아있으니, 불안과 가슴조이는 그 순간이 지옥이었다.

그 상황을 모르는 경찰이 두 명의 수행자 앞에 존경의 표시로 돈을 두고 간 것이다. 이 도둑은 평생 남의 것을 훔치며 살았는데, 옆의 수행자처럼 명상을 하니 돈도 생긴다 싶어서 명상을 배워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고 진리를 탐구하는 진리도둑이 되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천국을 실감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천국은 욕망의 투영인 바램에 대한 보상으로서, 푸른 초원에 꽃과 선녀가 춤을 추며 금으로 만들어진 집에 살면서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조화를 이루는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지옥역시 두려움에 대한 벌로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을 받아들이지 않고 욕망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혼란과 고통에 빠지는 부조화의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요가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다르마(Dharma)라 하는데, 이 우주는 다르마에 따라 운행되는 것이지 인간에 맞추어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행무상(諸行無常)인 변화의 법칙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지금의 안정이 파괴되더라도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라고 가르친다. 이것을 천국, 하늘나라라고 한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일상생활에서 착하게만 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소한 이기적 욕망만 추구하며 악하게는 살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요가의 규율 중에 가장 먼저 1단계인 야마(Yama)에는,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부담과 피해를 주지 않는 아힘사 즉, “고통을 주지 말라, ()하지 마라고 가르친다. 내가 좋아 기지개를 펴는데 뒷사람 코피내지는 않아야하듯이, 이것은 누워 침 뱉기처럼 인과응보(因果應報)에 따라 모양과 형태를 달리해서 반드시 행위에 대한 결과를 되돌려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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