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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행(善行)이 세상을 바꾼다.

 

2019. 가을 대구요가협회장 이 대희

 

세상에는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이 있다.

즉 자기만 생각하는 철없는 사람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철든 사람으로 구분된다.

명절이면 택배로 물건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

지극히 작을지 모르지만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 집에 직접 전달해주는 우편, 택배, 청소 등 기사님들에게 커피 한잔이나 점심 값이라도 얼마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여유가 그립다. 그 기사님이 우리 오빠나 아니면 내 남편이라면 어떻게 할까?

우리 주변에 일어난 작은 이벤트 네 가지를 적어본다.

 

첫 번째. 어느 더운 올 여름날, 서문시장 육교를 올라가는데 긴 윗도리를 입고 구걸하는 한 어르신을 보게 되었다. 엎드려 구걸하는데 손목까지 오는 긴 윗도리가 너무 더워 보이기에 계단아래 가게에 가셔서 짧은 티셔츠라도 사 입으시라고 돈을 얼마 준적이 있다.

 

두 번째. 우리 회원 중 한분이 자기빌라 중 한 집을 세를 놓는데, 1000에 월 40만원으로 책정해서 부동산에 의뢰하려는 것을 보고서, ‘모르긴 해도 세입자보다 형편이 나은 것 같으니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5만원만 낮추어 35만원에 놓으면 들어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실로 몇 개월 보내는 것 보다 집이 빨리 나가면 들어오는 사람도 주인도 모두 이익이 아니겠는가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단다.

 

세 번째. 지인중의 한분이 어느 날, 어느 성당 앞을 지나가는데 새까맣게 뱃가죽이라고는 없는 바짝 마른 젊은이가 여기 무료 급식하는 곳이 어디입니까?’하고 물었다고 한다. 이 분이 그 말을 듣고 이 성당 앞에는 무료급식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 남자는 실망스런 눈빛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고, 순간 이 사람이 얼마나 배가 고플까?’ 하는 생각에 그 젊은이 쪽으로 다가가서 밥이라도 한 끼 사 먹으라고 돈을 만원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젊은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고 절을 몇 번이나 하더라는 얘기다.

 

네 번째. 올 추석, 대구근교의 고향마을 장터 옆에서 면민 노래자랑을 하는데를 가보니, 품바공연을 하는 단원들이 떠들썩하게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그들이 물건도 팔며 흥겹게 진행하던 중, 키가 1미터도 안될 정도의 여성 난쟁이 단원이 노래를 부르며 호객활동을 하는데, 지극히 평범한 시골의 아저씨 아주머니 몇 분들이 측은해서인지 돈을 만 원씩 주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알게 모르게 선행을 한다.

그것도 어떤 목적이나 기대하는 마음이 없이 그냥 연민으로...

기도의 응답은 소원이 이루어짐이 아니라 기도할 때 그 편안한 마음이 응답인 것처럼, 선행도 행할 때와 행한 후의 행복한 마음이 곧 결과이며 복일 것이다.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성공한 사람들도 자기 것만 생각하고 오히려 주변에 해를 끼치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본다. 철없는 어린애가 무엇이든 자기 입으로만 넣는 것처럼 그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여도 자기 이익만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몸은 어른이라도 정신은 철없는 어린아이와 뭐가 다르겠는가?

배부른 돼지보다 고민하는 소크라테스가 되어라는 말이 있듯이, 욕구이론에서 가장 낮은 차원의 먹고사는 생존의 욕구나 안전, 애정소속, 인정의 욕구를 넘어 자아실현이라는 인간의 가치로 살아야 진정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

 

요가의 아힘사(Ahimsa)라는 규범에서는 자기 아닌 모든 존재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겉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바다로 갈려져 떨어져있게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한 덩어리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자타일여(自他一如: 나와 남은 하나와 같다)를 이해한다면, 남을 해침은 곧 자기를 해치는 것이며 남을 도우는 것은 곧 자기를 도우는 것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조그마한 선행에 우리도 동참하여 조금씩 실천한다면 내 마음의 행복과 사회가 좀은 밝아지지 않을까?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선행이든 악행이든 하는 사람이 잘 한다. 선행이라는 작은 습관, 지금부터 당장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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